2장 사람답게 산다_기회는 본성 속에 있다
2장 사람답게 산다_기회는 본성 속에 있다 요수불이(殀壽不貳), 수신이사지(修身以俟之), 소이입명야(所以立命也). 일찍 죽고 늦게 죽는 것을 개의치 않고, 흔들림 없이 하던 바를 다하고, 몸과 마음을 바로 잡으며 천명을 기다려야 비로소 몸이 편해지고 마음이 안정된다. - 상편 중에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자 신에게 빌고, 요행을 찾고, 미신에 의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럴 바에야 인심, 인성, 양지, 양능으로 내실을 다지고, 몸과 마음을 바로잡으며 기회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 이렇게 하는 것이 신에게만 의지하며 닿을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모호한 느낌에 빠진 것보다 더 현실적이고 깊은 깨우침을 준다.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한 삶은 내면과 본성에서 구해야 하며, 하늘이 주는 기회는 본성과 양심 속에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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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사람답게 산다_인성의 역할 강조하기
2장 사람답게 산다_인성의 역할 강조하기 성야(性也), 유성언(有命焉), 군자불유성야(君子不謂性也). 이는 운명이 부여한 것이지만, 인성의 성장에 의지해야 비로소 완벽한 모습을 갖출 수 있다. 도덕에 대한 성인(聖人)의 이런 잣대는 그들의 운명이 결정한(우연성, 상대성) 일면을 강조하지 않는다. - 하편 중에서 인성(人性)에는 생리적 요구, 이른바 ‘식색, 성야(食色, 性也, 인생은 음식과 남녀를 떠나 살 수 없다)’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명(命), 즉 생명과 운명이라는 이 한 면만을 강조할 뿐이라서 타고난 자질, 추구와 욕구, 양심 역시 인성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인의예지(仁義禮智), 하늘의 도리와 같은 정신적 특징과 추세 역시 마찬가지로 생명과 운명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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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사람답게 산다_본연의 가치를 높여라
2장 사람답게 산다_본연의 가치를 높여라 측은지심(惻隱之心), 인개유지(人皆有之), 수오지심(羞惡之心), 인개유지(人皆有之). 사양지심(辭讓之心), 인개유지(人皆有之), 시비지심(是非之心), 인개유지(人皆有之).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고, 부끄러워하는 마음도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 공경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마음도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 - 상편 중에서 동정하는 마음, 부끄러워하는 마음, 공경하는 마음, 시비를 판별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이런 꾸밈없는 감정이 한 단계 발전하면 동정하는 마음은 인(仁)으로,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의(義)로, 공경하는 마음은 예(禮 )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마음은 지(智)로 변한다. 이런 타고난 심성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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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사람답게 산다_사람은 마땅히 사람다워야 한다
2장 사람답게 산다_사람은 마땅히 사람다워야 한다. 형색(形色), 천성아(天性也). 유성인연후(惟聖人然後), 가이천형(可以踐形). 형체, 행동거지와 용모, 기색은 모두 타고나는 것이며, 오로지 성인(聖人)만이 하늘이 부여한 형색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다. - 상편 중에서 사람이라면 사람답게 형식과 내용, 겉과 속이 일치해야 한다. 인간은 온몸이 털로 뒤덮이고 네발로 기어 다니는 짐승의 모습이 아니라 오관(五官, 눈, 코, 입, 귀, 눈썹)과 사지(四肢)를 가진 모습으로 태어난 만물의 영장이다. 따라서 이에 걸맞은 모습으로 자신을 만들고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의 형상을 하고 태어난 이들을 진정으로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바로 그들의 선량한 천성을 끌어내고 발전시키는 데 있다. 안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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