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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

전박사의 독서경영 - 용기> 전박사의 독서경영 - 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유영만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Do-it-New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7개의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주인공 '영재'를 통해 인생을 꿈과 희망으로 안내하는 '용기'의 힘을 전해 주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영재는 자자 자신을 모델로 만든 가공의 인물이며, 오대범 선생님 역시 가공의 인물로 이들을 통해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또한 우리가 흔히 저지르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인 ‘실수할까봐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과 '시도한 것보다 시도하지 않는 것에서 더 많은 후회를 한다.’는 것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도 전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용기를 실천하려고 할 때마다 나타나 방해하는 ‘미룸, 의심함, 소심함, 나약함, 공포, 중.. 더보기
2장 사람답게 산다_선은 마음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 2장 사람답게 산다_선은 마음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 이선복인자(以善服人者), 미유능복인자야(未有能服人者也), 이선양인(以善養人), 연후능복천하(然後能服天下). 선을 내세워 타인을 정복하려 한다면 누구도 굴복시킬 수 없다. 선으로 자양분을 주고 감복시킬 수 있어야 비로소 천하를 따르게 할 수 있다. - 하편 중에서 힘의 각축전을 벌일 때 고비가 찾아오면 선은 늘 무능함을 감추는 도구로 사용됐다. 반면에 승자는 ‘독종’, ‘악에 받쳐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존재’, ‘선수를 치고 이긴 자’, ‘모루가 되느냐, 망치가 되느냐’(게오르기 디미트로프(Georgi Dimitrov)가 독일 국회의사당 방화사건의 배후 인물로 재판에 회부되어 최후 변론을 할 때 괴테의 시에서 인용한 문구)와 같은 말로 비하되곤 했다... 더보기
2장 사람답게 산다_기회는 본성 속에 있다 2장 사람답게 산다_기회는 본성 속에 있다 요수불이(殀壽不貳), 수신이사지(修身以俟之), 소이입명야(所以立命也). 일찍 죽고 늦게 죽는 것을 개의치 않고, 흔들림 없이 하던 바를 다하고, 몸과 마음을 바로 잡으며 천명을 기다려야 비로소 몸이 편해지고 마음이 안정된다. - 상편 중에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자 신에게 빌고, 요행을 찾고, 미신에 의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럴 바에야 인심, 인성, 양지, 양능으로 내실을 다지고, 몸과 마음을 바로잡으며 기회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 이렇게 하는 것이 신에게만 의지하며 닿을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모호한 느낌에 빠진 것보다 더 현실적이고 깊은 깨우침을 준다.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한 삶은 내면과 본성에서 구해야 하며, 하늘이 주는 기회는 본성과 양심 속에 존재.. 더보기
2장 사람답게 산다_인성의 역할 강조하기 2장 사람답게 산다_인성의 역할 강조하기 성야(性也), 유성언(有命焉), 군자불유성야(君子不謂性也). 이는 운명이 부여한 것이지만, 인성의 성장에 의지해야 비로소 완벽한 모습을 갖출 수 있다. 도덕에 대한 성인(聖人)의 이런 잣대는 그들의 운명이 결정한(우연성, 상대성) 일면을 강조하지 않는다. - 하편 중에서 인성(人性)에는 생리적 요구, 이른바 ‘식색, 성야(食色, 性也, 인생은 음식과 남녀를 떠나 살 수 없다)’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명(命), 즉 생명과 운명이라는 이 한 면만을 강조할 뿐이라서 타고난 자질, 추구와 욕구, 양심 역시 인성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인의예지(仁義禮智), 하늘의 도리와 같은 정신적 특징과 추세 역시 마찬가지로 생명과 운명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 더보기
2장 사람답게 산다_본연의 가치를 높여라 2장 사람답게 산다_본연의 가치를 높여라 측은지심(惻隱之心), 인개유지(人皆有之), 수오지심(羞惡之心), 인개유지(人皆有之). 사양지심(辭讓之心), 인개유지(人皆有之), 시비지심(是非之心), 인개유지(人皆有之).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고, 부끄러워하는 마음도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 공경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마음도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 - 상편 중에서 동정하는 마음, 부끄러워하는 마음, 공경하는 마음, 시비를 판별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이런 꾸밈없는 감정이 한 단계 발전하면 동정하는 마음은 인(仁)으로,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의(義)로, 공경하는 마음은 예(禮 )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마음은 지(智)로 변한다. 이런 타고난 심성은 외.. 더보기
전박사의 독서경영 -<소록도의 마리안느와 마가렛> 전박사의 독서경영 - 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성기영, 출판사 : 예담 “우리 곁에 사랑이 머물던 시간”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43년간 소록도라는 작은 섬에서 한센병(과거 나병, 문둥병) 환우들에게 희망의 등불로 어둠을 밝힌 이국에서 온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천주교 광주대교구와 소록도성당의 도움으로 이 분들의 어린 시절과 소록도에서 보낸 43년간의 삶과 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첫 기록물이자, 힘들었던 우리 삶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자료로서도 큰 의의가 있는 것이다. 바쁘고 고단한 일상에서 지치고 힘들다보니 ‘희생’, ‘봉사’란 단어가 멀고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요즘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분들이 보여주고 실천한 삶은 나 자신을 돌.. 더보기
2장 사람답게 산다_사람은 마땅히 사람다워야 한다 2장 사람답게 산다_사람은 마땅히 사람다워야 한다. 형색(形色), 천성아(天性也). 유성인연후(惟聖人然後), 가이천형(可以踐形). 형체, 행동거지와 용모, 기색은 모두 타고나는 것이며, 오로지 성인(聖人)만이 하늘이 부여한 형색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다. - 상편 중에서 사람이라면 사람답게 형식과 내용, 겉과 속이 일치해야 한다. 인간은 온몸이 털로 뒤덮이고 네발로 기어 다니는 짐승의 모습이 아니라 오관(五官, 눈, 코, 입, 귀, 눈썹)과 사지(四肢)를 가진 모습으로 태어난 만물의 영장이다. 따라서 이에 걸맞은 모습으로 자신을 만들고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의 형상을 하고 태어난 이들을 진정으로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바로 그들의 선량한 천성을 끌어내고 발전시키는 데 있다. 안타까운.. 더보기
2장 사람답게 산다_자신의 덕행을 귀히 대접하라 2장 사람답게 산다_자신의 덕행을 귀히 대접하라 인인유귀어기자(人人有貴於己者), 불사이의(弗思耳矣)。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귀한 것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들이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을 따름이다. - 하편 중에서 사실 누구나 내면에 자신만의 고귀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많은 이가 그 능력이 이끄는 방향으로 사고하려 들지 않을 뿐이다. 인간처럼 평범한 존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지위, 권세나 돈이 아니라 정신적 고귀함이다. 자신의 덕행을 충실하게 다져온 사람은 권력과 돈에 의지하지 않고, 권세를 가진 자의 인정에 의존할 필요도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귀한 것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들이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을 따름이다.’ 맹자의 가르침은 간단명료하면서도 명쾌한 깨우침을 선사한.. 더보기
2장 사람답게 산다_사람과 짐승의 차이 2장 사람답게 산다_사람과 짐승의 차이 인지소이이어금수자기희(人之所以異於禽獸者幾希). 사람이 금수와 다른 점은 사실 그리 많지 않다. - 하편 중에서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인문적 특성을 상실하면 사람도 금수와 다를 바 없는 존재가 될 수 있다. 훌륭한 인격과 덕을 갖춘 사람은 자신의 인문적 특징을 한결같이 유지하고 보호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줄 안다. 물론 그들 역시 식욕, 색욕, 물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은 인(仁)과 의(義)의 도리를 따르는 원칙과 예법(禮法)의 규율 속에서 자신을 다스릴 줄 안다. 반면, 소인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그들은 사리사욕에 정신이 팔려 의를 저버리고, 색(色)에 취해 예(禮)를 상실하고, 권력에 눈이 멀어 인(仁)을 잊는 등 너무 쉽게 동물적 본능에.. 더보기
전박사의 독서경영 - <언어의 온도> 전박사의 독서경영 - 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이기주, 출판사 :말글터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농밀하게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엿듣고 기록하는 일을 즐겨 하는 사람이다. 그는 버스나 지하철에 몸을 실으면 몹쓸 버릇이 발동한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이들이 나누는 말과 글에는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는 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나름의 온도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치열하게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세상살이에 힘들고 지칠 때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속 시원하게 털어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책을 통해 작가가 건네는 문장으로 위안을 얻기도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