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은 사람이 그립다>
차나무는 옮겨 심지 않는다
스스로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잎과 가지의 성깔이
제 자리가 아니면
고사(枯死)를 택하는 고사(高士)를 닮았다
- 조정권, 「차나무」중에서
이득이 된다면
의리를 저버리고 자리를 옮겨 앉거나
자신에게 불리하면 외면하고
기득권에 붙어 행세하려고 하는 세태.
정직하게 자기 소신껏 사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운 요즈음입니다.
차나무처럼 올곧은 사람이 그립습니다.
-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사람의 향기_얼굴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사색의 향기문화원
'전형구 교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를 먹는다는 것 (0) | 2022.01.26 |
---|---|
국수가 먹고 싶다 (2) | 2022.01.25 |
여행가방 (0) | 2022.01.22 |
친구는 나무같은 사람 (0) | 2022.01.21 |
가족의 힘 (0) | 2022.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