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_허울뿐인 예의를 구분하라
비례지례(非禮之禮), 비의지의(非義之義), 대인불위(大人弗爲).
예가 아닌 예와 의가 아닌 의를 대인은 행하지 않는다. - <이루장구(離婁章句)> 하편 중에서
예(禮)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격식과 예의가 모두 예법의 원칙과 요구에 딱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의(義)의 명목으로 만들어진 도리와 설법이 모두 정의의 원칙과 요구에 맞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군자는 예가 아닌 예와 의가 아닌 의는 행하지 않았다. 많은 이가 예의 명목으로 예가 아닌 것을 행하고, 의의 이름을 내걸고 의가 아닌 일을 행한다.
예의가 아닌 것들은 거짓·허위·위선의 내용을 담고 있고, 언제라도 기회를 틈타 허울 좋은 명목을 내걸고 존재할 수 있다. 군자는 예와 의를 행하는 데서 겉과 속이 같다. 속마음을 숨긴 채 겉으로만 예의를 갖추는 것은 위선에 지나지 않는다.
- 왕멍, <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_맹자>, 정민 미디어
'전형구 교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장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_타인에게 호의를 베풀어라 (0) | 2024.09.10 |
---|---|
8장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_공경 속에 진심을 담아라 (0) | 2024.09.06 |
8장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_예절은 태도로 드러난다 (0) | 2024.09.04 |
8장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_존중심으로 상대를 공손히 대하라 (0) | 2024.09.03 |
8장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_교류의 바탕은 상호 존중이다 (0) | 2024.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