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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

8장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_타인에게 호의를 베풀어라

8장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_타인에게 호의를 베풀어라

 

군자막대호여인위선(君子莫大乎與人爲善).

  군자에게 남을 도와 선을 행하도록 하는 것만큼 위대한 일은 없다. - <공손추장구(公孫丑章句)> 상편 중에서

  군자에게 타인을 적대시하지 않고 호의를 베풀며 그들과 함께 공동의 선을 행하는 것만큼 위대한 일은 없다고 했다. 선을 행하고 덕을 베풀며 서로의 장점을 취하는 것은 개인의 성숙과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타인과 함께 공동의 선을 행하는 문제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뿐 아니라 나아가 세상인심이 선을 행할 것인지, 악을 행할 것인지를 결정짓는 요소다. 도덕적 경향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집단의 상태와 연관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세도인심, 세상인심이라고 말한다. 세도(世道), 즉 사회 풍조가 인심을 결정 짓는다. 사회의 조화는 그 구성원의 선의를 통해 만들어진다.

- 왕멍, <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_맹자>, 정민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