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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

제3편 팔일_08

3편 팔일(八佾)_08

 

<八佾 第三>08. 자하문왈(子夏問曰), “‘교소천혜(巧笑倩兮), 미목반혜(美目盼兮), 소이위현혜(素以爲絢兮).’하위야(何謂也)?”

   子曰, “회사후소(繪事後素).”

   , “예후호(禮後乎)?”

   子曰, “기여자상야(起予者商也)! 시가여언시이의(始可與言詩已矣).”

 

   자하가 여쭈었다. “‘고운 웃음에 보조개가 아름답고, 아름다운 눈에 눈동자가 또렷하니, 흰 바탕에 무늬를 더하였네!’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다음이라는 것이다.”

   자하가 말하였다. “예는 나중 일이라는 말씀이십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일으켜 주는 자는 상이로구나! 비로소 자네와 함께 시를 말할 수 있게 되었구나.”

 

- 공자(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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