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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전형구의 독서경영

전박사의 독서경영 - <마음스파>

전박사의 독서경영 - <마음스파>
<마음스파>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김수영               출판사 : 꿈꾸는지구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게 되는 그 곳”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가난, 가정불화, 암, 실패 등 숱한 시련을 겪으며 오랜 시간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저자는 번 아웃 증후군과 경미한 공황장애까지 겪으며 도망치듯 여행을 떠나게 되었고, 패루 여행 중 우연한 계기로 영혼의 씻김굿을 받게 되면서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게 되었다.

  이후 정신분석 상담을 받고 운명학과 뇌과학, 양자역학까지 공부하고 금강경 독송 등 다양한 마음공부를 통해 자신의 수많은 괴로움이 결국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허상임을 깨닫게 되었다. 

  책에서 저자는 ‘마음감옥’을 허물어뜨리고 마침내 자신을 존재 자체로 따스하게 품어주는 ‘마음스파’를 찾기까지 겪었던 마음여행의 수많은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풀어내고,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과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은 네 가지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방은 “내 인생의 주인되기”라는 주제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한 이들을 위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두 번째 방은 “내 마음의 주인되기”라는 주제로 마음의 상처와 트라우마로 인해 자신 또는 타인과의 관계 맺기가 쉽지 않은 이들을 위한 유익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세 번째 방은 “내 운명의 주인되기”라는 주제로 인생이 내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네 번째 방은 “지금 이 순간의 주인되기”라는 주제로 나를 귀하게 여기고 인생에 나를 내맡기면 대자유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렇게 4개의 방을 거치는 동안 해묵은 감정과 생각들을 벗어내고 맑아진 마음을 되찾고 자신의 삶을 수용하며 존재 자체로 충만한 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당신의 마음에 물리적 실체가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무슨 색깔인가요?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이제 그 마음을 당신의 몸에서 쓱 꺼내 보세요. 그리고 사회적 위치나 남들의 시선처럼 내 마음을 둘러싸고 있던 옷들을 하나하나 벗겨낸 맨 마음을 거품 가득한 욕조에 풍덩 담그세요. 마음이 어느 정도 노곤하게 이완되면 솜씨 좋은 손이 바쁘게 움직이며 걱정, 두려움, 미련 등 쓸데없는 생각들을 샤워기로 깨끗이 씻어냅니다. 마음결이 맑고 보들보들해졌네요. 감촉이 좋은 수건으로 온 마음을 꼼꼼히 닦은 후 새하얗고 두툼한 샤워가운을 입혀주세요. 내 마음은 소중하니까. - <프롤로그_마음스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중에서

  삶이 힘들수록 내가 원하는 삶을 자주 그려보세요.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원치 않는 것들이 눈앞에서 사라지니까요. 거기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면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들에 신경 쓰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할 시간이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그곳을 향해 힘차게 한 발짝 내딛는 것이 당신을 휩쓸고 있는 급류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내 인생의 주인되기_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원치 않는 것이 눈앞에서 사라집니다> 중에서 

  당신은 누구를 위해 살겠습니까? 남들입니까, 자신입니까? 당신이 그토록 걱정하는 ‘남들’은 자기 인생 살기 바빠서 남들에 별 관심 없습니다. 그러니 실체 없는 유령보다는 나 자신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세요. 그러면 ‘타인의 시선’이라는 허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 <내 인생의 주인되기_남들이라는 허상 대신 나 자신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세요> 중에서

  이 지구에 사는 사람 중에 상처 없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겉으로 멀쩡해 보인다고 해서,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은 결코 아니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의 선택입니다. 스스로 피해자라 여기며 남은 평생 자신 또는 타인을 원망하고 또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갈 것인지, 상처를 위대한 축복으로 승화시키는 창조자로 살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 <내 마음의 주인되기_나는 인생의 피해자가 아니라 창조자입니다> 중에서

  내가 결핍되거나 감정이 치우쳐진 상태라면 잠시 관계 맺기를 멈추는 것도 좋습니다. 그 전의 인연과 경험, 나의 감정들이 갈무리되지 않으면 앞으로의 인연에 끊임없이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니까요. 마음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이 인연에게 의존하거나 위로를 얻고자 한다면 그 관계 역시 파멸로 끝날 거고, 한번 끊어진 인연을 다시 복구하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 <내 마음의 주인되기_모든 관계는 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중에서

  ‘힘들다’라는 말의 어원은 ‘힘이 들어온다’입니다. 즉, 힘을 씀으로써 더 큰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운동을 할 때 조금씩 무게를 올려 지금의 근육을 찢어놓으면 근육이 다시 붙는 과정에서 조금 더 커지듯, 마음근육도 조금씩 키워두면 훨씬 더 큰 일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나는 내 인생의 역치를 높이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 <내 운명의 주인되기_당신은 지금 역치를 높이고 있는 중입니다> 중에서

  이제 당신 인생의 열쇠를 스스로 쥐어보세요. 부모나 배우자의 가난 때문에 고생했다면 내가 부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어봅시다. 나쁜 인연 때문에 고통받아왔다면 과감하게 그 사람을 끊어내고 나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됩시다. 누군가에 대한 원망과 집착 때문에 괴롭다면 이제 그만 용서하고 놓아줍시다. 모두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 <내 운명의 주인되기_어쩌면 우리는 자발적으로 불행을 택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중에서

  인생은 몇 번의 큰 사건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들이 모여서 ‘내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 순간 우리는 선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기왕이면 순간순간 좋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믿으세요. 그리고 그 순간에 최대한 집중하고 즐기세요. 그러면 그 자체가 인생 최고의 성취가 될 것입니다. - <지금 이 순간의 주인되기_인생을 매 순간 파티하듯 즐기세요> 중에서  

  당신의 인생을 우주에 내맡기세요. 우주는 그리고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계획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상황이나 결과에 집착하지 않을수록 마음의 자유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때로는 인생과 싸우지 말고 순응하며 받아들여보세요. 그리고 내게 주어진 기회에 정성을 다해보세요. 애씀 없이 흐르다보면 내가 원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곳으로 도달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지금 이 순간의 주인되기_때로는 인생에 나를 내맡겨보세요> 중에서 

* 전박사의핵심 메시지

  우리는 종종 “남들은 다 잘 사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있을 것이다. 그리고 “뭘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할 것이다. 결국은 자기 자신의 마음이 불안하고 마음의 상처가 심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가난, 가정불화, 암, 실패 등 숱한 시련을 겪었고 오랜 시간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결국에는 번아웃증후군과 경미한 공황장애까지 겪으며 도망치듯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우연한 계기로 페루에서 영혼의 씻김굿을 받으며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마음공부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게 된 것이다.

  이 책의 곳곳에는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진단, 정화, 치유하고 삶의 변화를 제안하는 ‘마음열쇠’가 담겨 있다. 이들은 저자가 지난 수년간 자신의 마음과 인생을 토대로 검증해온 것으로 어떤 마음열쇠들은 마음 깊숙이 잠겨있는 상처를 건드리기 때문에 다소 아플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사지 받을 때 통증이 있는 부위를 누르면 많이 아프지만 뭉쳤던 부위가 풀리면 시원한 것처럼, 해묵은 감정과 생각들을 벗어내고 맑아진 마음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침대로 타인을 보듬고 세상을 축복하며 살아간다면 자아가 고급 스파를 받듯 행복과 충만함으로 촉촉이 젖어드는 행복감을 얻게 될 것이다.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따듯한 욕조에서 깨끗이 씻어내듯이 이 책을 통해 마음스파를 경험해 보기를 권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