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작침(磨斧作針)>
마부작침(磨斧作針)
: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
어려운 일도 참고 노력하면 언젠가 성공한다.
학문이나 일에 열심히 노력한다.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은 촉 지방의 성도에서 자랐다.
그는 학문에 뜻을 두고 상의산(象宜山)에 들어가 공부를 했다.
그러나 도중에 싫증이 난 그는 산에서 내려와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냇가에 이르자 한 노파가 바위에 대고 도끼를 열심히 문지르고 있어서 그 까닭을 물었다. 노파는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기가 막힌 이백이 반문했다.
'아무리 도끼를 간다고 해도 어떻게 바늘이 되겠어요?'
노파가 태연히 대꾸했다.
'도중에 그만두지 않고 열심히 계속해서 간다면 바늘이 되고야 말지.'
그 말에 이백은 크게 깨달았다. 그래서 집으로 가려던 생각을 버리고 다시 산으로 올라가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대성했다.
- 이동진, 『동서양 고사성어』 중에서
흰 도화지에 점을 찍어서
그림을 그려 본 적이 있으신가요?
처음 한두 개 점으로는
전혀 알 수 없던 것이
갈수록 부분을 갖추고
완전한 형태가 보일 때
느끼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의 점에서 한 폭의 그림이 출발합니다.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드는 것만큼
어려운 과정을 격어야 비로소 결실을 얻을 수 있겠지요.
-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희망의 향기_다시 일어서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사색의 향기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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