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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

제3편 팔일_24

제3편 팔일(八佾)_24

 

<八佾 第三>24. 의봉인청견(儀封人請見), 曰, “군자지지어사야(君子之至於斯也), 오미상불득견야(吾未嘗不得見也).”

종자견지(從者見之). 출왈(出曰), “이삼자하환어상호(二三子何患於喪乎)? 천하지무도야구의(天下之無道也久矣), 천장이부자위목탁(天將以夫子爲木鐸).”

 

의(儀) 땅의 한 관리가 뵙기를 청하며 말했다. “군자께서 이곳에 오시면 내가 만나 뵙지 못한 적이 없었습니다.”

공자를 모시던 제자들이 뵙도록 안내해 주었더니, 뵙고 나와서 말하였다. “그대들은 어째서 공자께서 벼슬이 없으심을 걱정하십니까? 천하의 도가 없어진 지 오래되었습니다. 하늘이 앞으로 선생님을 세상의 목탁으로 삼으실 것입니다.”

 

- 공자(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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