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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전형구의 독서경영

전박사의 독서경영 - 용기>

전박사의 독서경영 - <용기>

<용기>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유영만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Do-it-New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7개의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주인공 '영재'를 통해 인생을 꿈과 희망으로 안내하는 '용기'의 힘을 전해 주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영재는 자자 자신을 모델로 만든 가공의 인물이며, 오대범 선생님 역시 가공의 인물로 이들을 통해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또한 우리가 흔히 저지르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인 ‘실수할까봐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과 '시도한 것보다 시도하지 않는 것에서 더 많은 후회를 한다.’는 것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도 전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용기를 실천하려고 할 때마다 나타나 방해하는 ‘미룸, 의심함, 소심함, 나약함, 공포, 중도 포기’ 등을 타파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누군가 할 거면 내가 하고, 언젠가 할 거면 지금 바로 하라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용기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용기라는 건 간절히 열망하는 것을 성취하는 희망의 디딤돌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용기는 희망을 부채질하고 희망은 용기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이 책은 모두 여덟 개 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막은 “진정한 나의 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다시 만난 선생님’, ‘회피는 더 큰 고통을 낳는다’, ‘애벌레가 아닌 나비가 되어라’라는 세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막은 “두 갈래의 길”이라는 주제로 ‘진퇴양난의 갈림길’, ‘선택이 현실을 만든다’. ‘크게 생각하고 크게 이룬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3막은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타성의 외나무다리’, ‘안전지대를 떠나라’, ‘습관의 무서운 힘’, ‘창조적 긴장감’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4막은 “넘을 수 없는 벽은 없다”라는 주제로 ‘실패의 두려움’. ‘잡초의 끈질긴 생명력’, ‘Try once more!’라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5막은 “낯선 곳에서 빛나는 아침”이라는 주제로 ‘아는 자의 두려움’. ‘살얼음판 위를 걷다’. ‘꿈과 현실의경계선’. ‘포기 대신 인내를 더하라’라는 소주제를 다루고 있다. 6막은 “두려움을 넘는 힘”이라는 주제로 ‘설상가상의 위기’, ‘위기는 넘어서라고 있다’, ‘비전과 신념의 가치’라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7막은 “용기 있는 사람은 가슴으로 산다”라는 주제로 ‘용기와 만용’, ‘가장 힘든 상대는 바로 나 자신’, ‘위험을 즐겨라’라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8막은 “더 열렬히 삶을 사랑하라”라는 주제로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을 걸어라’, ‘모든 변화는 여기에서 시작된다’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강민아, 얘가 웬일로 문자를 보냈지?’
 “오대범 선생님 전화번호야, 연락드려서 외나무다리 이야기를 마저 듣도록 해, 설마 그분 잊지 않았겠지? 턱 문지르는 오대범.” 
  ‘오대범.’ 영재는 세 글자를 보자마자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비로소 모든 기억이 분명하게 떠올랐다. 졸업을 며칠 앞둔 어느 겨울날, 졸업생들을 위해 준비된 특별 강의실 칠판에는 하얀 분필로 이렇게 써 있었다.
  ‘외나무다리 이야기, 용기 있는 삶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 - <프롤로그_외나무다리 이야기> 중에서

  영재는 민아로 부터 받은 전화번호로 많은 고민과 갈등 끝에 옛스승을 만나 보기로 결정하고 전화를 드려 약속장소에서 졸업 후 처음으로 다시 만난 오대범 선생님께 졸업 특강으로 들려주신 ‘외나무다리와 용기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었다.  

  오 선생님은 “삶을 뜻하는 생(生)이라는 한자는 소(牛)가 외나무다리(一) 위를 건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며,  우리는 뭔가에 쫓겨 다니는 소(牛)와 같은 존재와 같은 거라 이야기하면서  날개와 빠른 발도 없고, 몸도 무거운 우리 앞에는 거친 탁류가 흐르고 그 위에는 외나무다리(一) 하나만 덩그려니 놓여 있다는 상황을 설명하였다. 
   결국 이 이야기는 소(牛)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외나무다리(一) 위에 올라서서 참된 삶(生)을 향해 도전 할 것인가?, 아니면 노예처럼 일생을 마칠 것인가?”라는 이야기를 통해 영재는 외나무다리와 용기와의 관계를 알게 되었고 ‘외나무다리’를 건너기 위한 특별한 수업을 매주 토요일 받게 되면서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되었다.  

  오대범 선생님으로부터 받게 되는 특별수업은 7가지의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첫 번째 수업의 주제는 ‘진퇴양난의 갈림길이라는 외나무다리’였다. 앞으로도 갈 수 없고, 뒤로도 갈 수 없는 외통수에서 원수를 만나는 것 같은 상황인데. 이와 같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앞뒤를 살펴서 답이 나오지 않으면 좌우를 살펴보게 된다면 진퇴양난의 위기는 얼마든지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수업은 ‘타성의 외나무다리’였다. 타성에 빠진 사람들은 처음에는 별로 두렵지 않고 오히려 편안하고 즐겁게 생활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큰 두려움에 휘말리게 되는데, 결국 타성이라는 건 작고 사소한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 역시 작고 사소한 습관에서 비롯된다는데,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루듯”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는 습관이 타성을 무너뜨리는 거대한 힘을 발휘한다는 메시지이다.
  세 번째 수업의 주제는 ‘실패의 두려움이라는 외나무다리’이다. 많은 사람들은 실패할까봐서 시도해보지 않고 중도에서 포기하곤 하는데, 실수나 실패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수나 실패로부터 무엇을 배우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런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방법은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그냥 한번 저질러보는 도전이라는 것으로 Try Once More이다.

  네 번째 수업의 주제는 ‘아는 자의 두려움이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방법’이다. 실력과 경험, 비전까지 세울 줄 아는 사람들이 왜 목표를 향해 나가지 못하고 머뭇거릴까라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두려움 때문이라는 것으로  이것의 해결방법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다. 포기하고 싶을 때 포기를 포기하고, 패배를 패배시키는 힘의 중심에 용기가 있다는 메시지이다. 
  다섯 번째의 수업주제는 ‘설상가상의 위기라는 외나무다리’이다. “살다보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속담처럼 어려움이 가중되는 고통스런 상황이 계속되는 위기를 맞게 되는데,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뜻을 굽히지 않고 처음 가졌던 열정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라는 메시지이다.

  여섯 번째의 수업은 ‘용기와 만용이라는 외나무다리’로 자기 자신이라는 외나무다리라는 것이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선 배수의 진을 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된다는 메시지이다.
  마지막 수업의 주제는 ‘한번만 건드려도 폭발할 것 같은 일촉즉발의 위기라는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것이다. 일촉즉발의 위기를 건너기 위해선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어제도 없고 내일도 없으며, 오로지 오늘 이 순간만이 있을 뿐이라는 메세지이다. 

* 전박사의 핵심 메세지

  자신감 위에 피는 아름다운 꽃이 용기이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힘이 용기이다.  성장과 성숙의 디딤돌 역시 용기가 되고, 부담이 아닌 웅담이라는 선물을 끌어안는 것이 용기이다. 그리고 변화의 시작과 중심에 서 있는 힘이 역시 용기이다. 
  용기 있는 사람은 자신이 꿈꾸는 비전을 향해 끊임없이 선택하고 행동하며 실천하는 가운데 아름다운 열매를 거둬들일 수 있다. 아름다운 열매를 수확하고 용기 있는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용기를 자신의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끊임없이 선택하고 도전하는 사람은 자신이 열망하는 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꿈의 여정에는 반드시 넘어야 할 외나무다리가 있다. 오도 가도 못하는 힘겨운 진퇴양난의 상황에서는 크게 생각하고 크게 이루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 백척간두에 선 듯 어려운 상황에서는 타성을 깨고 즉시 행동하여 끝장을 보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또한 쌓아올린 계란더미처럼 아슬아슬한 누란지세의 상황에서는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자세 등을 배우며, 언제 맞닥뜨릴지 모를 인생의 위기 상황과 이에 대처하는 용기가 무엇인지 하나씩 깨우쳐나가면서 좌절하고 싶은 내면의 적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특별수업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은 결국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대사대성(大思大成)하라, 배척간두(百尺竿頭)에 즉행집완(卽行執完)하라, 누란지세(累卵之勢)에 백절불굴(百折不屈)하라, 여리박빙(如履薄氷)에 불포가인(不抛加認)하라, 설상가상(雪上加霜)에 초지일관(初志一貫)하라, 기호지세(騎虎之勢)에 배수지진(背水之陣)하라, 일촉즉발(一觸卽發)에 현존임명(現存任命)하라는 7가지 교훈을 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험난한 인생과 전쟁터 같은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한 용기를 배워보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