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세상에서는
부처가 가리킨 열반(涅槃)이란 바로 회귀다. 우리를 탄생시킨 거대한 영혼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개인으로 있던 우리가 이제 개개인이 아니게 된다. 분할됐던 인간 한 명 한 명이 그 거대한 근원으로 돌아간다.
- <사람은 기쁨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_저 세상에서는; 일기(1921)>, 헤세를 읽는 아침,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프롬북스)
'전형구 교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 (0) | 2022.12.18 |
---|---|
내 생각만 하면 고독해진다 (2) | 2022.12.15 |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0) | 2022.12.13 |
시의 마법 (0) | 2022.12.11 |
포기하지 않을 것 (0) | 2022.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