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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

저 세상에서는

저 세상에서는

 

  부처가 가리킨 열반(涅槃)이란 바로 회귀다. 우리를 탄생시킨 거대한 영혼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개인으로 있던 우리가 이제 개개인이 아니게 된다. 분할됐던 인간 한 명 한 명이 그 거대한 근원으로 돌아간다.

 

- <사람은 기쁨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_저 세상에서는; 일기(1921)>, 헤세를 읽는 아침,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프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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