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찬가
여름은 멋지다.
비가 사납게 내린다. 그러다 날이 갠 밤.
마로니에 나무에 화려하게 꽃이 핀다. 재스민이 달콤한 향기를 풍긴다.
곡식이 익는다. 뇌우가 퍼붓는 밤이 다가온다.
어른이 아이가 되고, 살아 있음이 불꽃같이 느껴지는 계절.
- <사람은 기쁨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_여름의 찬가; 「여름이 다가올 때」>, 헤세를 읽는 아침,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프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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