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을 경계하라
세상에서 치켜세우는 덕목들은 특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애국심이다.
전쟁터에서 적을 많이 사살한 병사는 영웅이 된다. 그들은 훈장과 나랏돈을 받고 진정한 애국자로 불린다,
그러나 전장에서 살생하는 대신 땀 흘리며 땅을 일궈 농사를 짓고, 가족과 근근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농민은 애국자로 불리지 않는다.
- <삶의 감각을 일깨워라_애국심을 경계하라; 「제멋대로」>, 헤세를 읽는 아침,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프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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