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을 속이며 살아간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다. 하지만 나무나 구름, 파도 같은 자연과는 확연히 다르다. 대부분의 인간은 살아가면서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사회에서 늘 무언가로 존재하려고 자신을 속이고 치장하며 살아간다. 그럼에도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가면 쓰고 치장한 내가 진정한 나보다 더 소중하기라도 한 듯이.
- <사람은 기쁨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_사람은 자신을 속이며 살아간다; 『페터 카멘친트』>, 헤세를 읽는 아침,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프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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