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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

도량이 넓어야 진심 어린 협력을 얻을 수 있다

     도량이 넓어야 진심 어린 협력을 얻을 수 있다.

자왈(子曰), “백이(伯夷), 숙제(叔齊), 불념구악(不念舊惡), 원시용희(怨是用希)” - 『논어』, <공야장(公冶長 )>

  공자가 말했다. “백이와 숙제 두 사람은 남이 저지른 옛일에 대하여 원한을 품지 않았기에 남들도 그들을 미워하는 일이 드물었다.”

  공자는 백이와 숙제 그리고 태백(泰伯) 이 세 사람에 대하여 줄곧 아주 경탄해 마지않았는데, 여기에서 또 그들을 칭찬하고 있다. 그들은 무슨 미덕을 가졌기에 공자가 크게 찬양하는 것일까? ‘불념구악(不念舊惡)’이란 도량이 커서 자기를 해코지한 적이 있는 사람에게 원한을 품지 않고 너그럽게 대하는 것이다. ‘원시용희(怨是用希)’란 원망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하늘을 원망하고 남을 탓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일찍이 그들을 해코지한 적이 있는 사람들도 차츰 그들에게 감화될 수 있었던 것이다.

  남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을 배우는 것은 바로 스스로를 잘 대하는 것을 배우는 것으로 이것은 일에 임하는 가장 슬기로운 방법이다. 사실 “이기면 충신, 지면 역적”이라는 말처럼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고,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의 격렬한 경쟁은 결코 사무실에 적합하지 않다. 왜냐하면 승패를 떠나서 모두가 앞으로도 여전히 함께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험 삼아 관용의 마음을 가져 보라. 마음가짐을 평화롭게 해서 남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보라.

  “원한으로 원한을 대하면 원한은 영원히 존재하게 된다. 사랑으로 원한을 대하면 원한은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 샤오뤄무, 공자처럼 출근하고 장자처럼 퇴근하라_일을 이루는 지혜를 길러라; 덕(德)으로 세상에 우뚝 서고, 정(情)으로 출세하라, 한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