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해야 직장생활이 식은 죽 먹기가 된다.
子曰, “삼인행(三人行), 필유아사언(必有我師焉), 택기선자이종지(擇其善者而從之), 기불선자이개지(其不善者而改之)” - 『논어』「술이(述而)」
공자가 말했다. “세 사람이 함께 있으면,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반드시 있다. 그들의 장점을 배우고, 그들의 단점을 보게 되면 자기에게도 그런 단점이 있는지를 반성해보고 만약 있다면 바로 고쳐 버려야 한다.”
『논어』에는 그밖에 이런 말도 있다. “어진 이를 보면 그와 같게 되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자를 보면 속으로 스스로 반성해보아야 한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똑같은 이치다. 성실한 자세로 남에게 배우고자 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는 데, 대개는 내가 ‘천하제일’이므로 남에게 따로 배울 필요가 없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감이 있어야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겸손이다. “꽃이 활짝 피면 쉽게 시들고, 물이 너무 많이 차면 쉽게 넘친다”는 이치를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처신과 근무도 ‘기기(敧器)’에 물을 담는 것과 마찬가지로 늘 ‘빈 그릇’의 심리 상태를 견지하고 있어야 마땅하다.
겸손과 자신은 완전히 별도의 것이 아니다. 덮어놓고 겸손하다고 해서 쉽게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나친 자신은 자만이 되어 역시나 성공하지 못한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하는 것이다. “겸손은 사람을 앞서게 하고, 교만은 사람을 뒤처지게 한다.” 또 이렇게 말한다. “물은 차오르면 스스로 넘치고, 사람은 자만하면 자빠지고 만다.”
“겸손해야 할 때는 겸손하고, 자신해야 할 때는 자신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직장에서 힘들이지 않고 여유 있게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샤오뤄무, 공자처럼 출근하고 장자처럼 퇴근하라_일을 이루는 지혜를 길러라; 덕(德)으로 세상에 우뚝 서고, 정(情)으로 출세하라,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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