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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

내가 존재한다는 것

굿모닝~~
임인년 설날 아침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소원성취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내가 존재한다는 것>

살아야만 했어.
너나 나나.
뭣 때문이냐고?
아무것 때문에도 아니지.
그냥 파도처럼, 자갈처럼,
파도와 함께, 자갈돌들과 함께, 빛과 함께,
모든 것과 다 함께 살아야 했다고.
- 앙드레 도텔, 「인생의 어떤 노래」 중에서


때로 살아야할 의미도, 이유도
의문으로 돌아올 때가 있습니다.

남은 잘 살고 있는데 유독 나만은 엉키고
생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살아가야 하는 충분한 의미이며 이유입니다.

내가 존재한다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내가 존재해야만 의미 있는 세상입니다.

파도처럼,
자갈처럼,
그 자리에 있는 그것들처럼

-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사람의 향기_얼굴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사색의 향기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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