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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

6장 실의에 빠졌을 때도 초심을 지킨다_의미 없는 걱정을 줄이라

6장 실의에 빠졌을 때도 초심을 지킨다_의미 없는 걱정을 줄이라

 

불가이타구자야(不可以他求者也).

 

이것은 스스로 생각해야 할 문제이며, 다른 사람에게서 대신 구할 수 없다. - <등문공장구(滕文公章句)> 상편 중에서

 

어떤 일은 자신이 생각을 정해야지, 다른 사람에게 그 답을 대신 구할 수 없다. 물론 이것은 자만심에 빠져 다른 사람의 유용한 의견까지 외면하라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 다만, 원칙과 이념을 가진 군자라면 스스로 생각과 판단을 한 후 행동에 옮겨야 하며, 무의미한 걱정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싶어서 하는 조언일 뿐이다.

 

- 왕멍, <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_맹자>, 정민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