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편 옹야(雍也)_24
<雍也第六>24. 재아문왈(宰我問曰), “인자(仁者), 수고지왈(雖告之曰), ‘정유인언(井有仁焉).’ 기종지야(其從之也)?”
子曰, “하위기연야(何爲其然也)? 군자가서야(君子可逝也), 불가함야(不可陷也), 가기야(可欺也), 불가망야(不可罔也).”
재아가 여쭈었다. “인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 그에게 ‘우물 속에 인한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 우물로 따라 들어가야 하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그렇게 하겠느냐? 군자는 가 보게 할 수는 있어도 우물에 빠지게 할 수는 없으며, 속일 수는 있어도 사리 판단조차 못하게 할 수는 없다.”
- 공자(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