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편 위정(爲政)_05
05 맹의자문효(孟懿子問孝). 자왈(子曰), “무위(無違).” 번지어(樊遲御), 자고지왈(子告之曰), “맹손문효어아(孟孫問孝於我),
아대왈(我對曰), 무위(無違).”
번지왈(樊遲曰), “하위야(何謂也)?”
자왈(子曰), “생사지이례(生事之以禮), 사장지이례(死葬之以禮), 제지이례(祭之以禮).”
맹의자가 효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긋남이 없는 것이다.”
번지가 수레를 몰고 있을 때 공자께서 그에게 그 일을 말씀하셨다. “맹손씨가 나에게 효에 대해 묻기에 ‘어긋남이 없는 것이다’라고 대답하였다.”
번지가 여쭈었다. “무슨 뜻으로 말씀하신 것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살아계실 때는 예의를 갖추어 섬기고 돌아가신 후에는 예법에 따라 장례를 치르고 제사를 지내라는 것이다.”
- 공자(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