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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전형구의 독서경영

전박사의 독서경영 - <직장을 떠날 때 후회하는 24가지>

전박사의 독서경영 - <직장을 떠날 때 후회하는 24가지>

<직장을 떠날 때 후회하는 24가지>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조관일 출판사 : 위즈덤 하우스

 

책은 직장을 떠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떠나기 전에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요소를 익힘으로서 좀 더 당당한 직장인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회사는 언젠가 당신을 배신한다”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는 직장이 평생직장이 되지 않고 있다. 입사한 이후 늘 언제 직장을 떠나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고 하루에도 몇 번씩 그만둬야지를 속으로 외치고 있을 것이다.

 

결국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직장을 그만 둘 게 아니라 직장이 나를 필요로 하게끔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회사의 배신에 대비하라’부터 ‘독하게 실행하기’까지 24가지를 직장에 있을 때 잘하면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직장을 떠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떠나기 전에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요소를 익힘으로서 좀 더 당당한 직장인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또한 “떠날 때 떠나더라도 돌아봤을 때 ‘행복했던’ 직장생활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봉급 많고, 승진 잘되고, 그리고 정년이 보장되는 회사를 누구나 선호할 것이다. 이 세 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 꼽으라면 사람들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구조조정이 심한 시기엔 아무래도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분과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의 인기가 높은 것이다.

 

인기직종을 조사할 때마다 공무원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것만 보아도 많은 직장인들이 ‘굵고 짧게’ 사는 대신 ‘가늘고 길게’ 살기를 희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과거 IMF시대 ‘희망퇴직’, ‘명예퇴직’, ‘구조조정’ 등이 극단적인 충격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었다. 하지만 외환 위기가 지나간 뒤에도 여전히 조기 퇴직은 우리 일상의 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

 

경제가 곳곳에서 개방되고 주요 기업들이 앞 다투어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는 요즘, 고용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우리 사회에서 공무원 조직은 ‘신이 내린 직장’, ‘철밥통 사회’라는 별칭과 함께 부러움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그러나 공무원 사회에서조차 능력에 따른 평가제를 시행하고 성과 없는 직원은 퇴출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퇴직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직장인은 언제 예고 없이 퇴직을 하게 될지, 아니 언제 회사에게서 배신당할지 모른다.

 

아무쪼록 매사에 긍정하십시오. 그것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긍정하지 않고 사는 직장생활은 불행합니다. 직장생활을 뒤돌아보았을 때 행복한 추억으로 남는 것은 바로 긍정했던 순간입니다.

직장생활은 물론 삶의 매 순간을 긍정하세요. 그것이 당신을 훗날에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긍정의 힘입니다. - <주류의 시각으로 세상보기> 중에서

 

어떤 선택을 하던 간에 그 이후에는 뒤돌아보지 않고 오직 목표를 향해 곧장 나아가야 합니다. 당신이 성실한 사람이라면, 그리고 사력을 다한다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그것을 믿어야 합니다. 당신 자신을 믿어야 하고 당신의 운명을 확신해야 합니다. 당신의 선택과 결단을 후회해서는 안 됩니다. - <과감하게 기회 잡기> 중에서

 

일기일회(一期一會). 기회는 두 번 오지 않습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일 그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회는 잡으려는 사람에게 잡힙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잡혀주지 않습니다. 이 평범하지만 분명한 이치를 생각하면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설 것입니다. - <깡다구 있게 들이대기> 중에서

 

“젊은 시절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공부하라. 나중에 서러운 후회를 하지 말고 가능한 한 시간을 쪼개서 전문 분야의 공부를 많이 하라”고 이야기한 윤중현 장관의 충고를 실천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 <공부하면서 일하기> 중에서

 

인생을 낭비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직장생활이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장인이 직장생활을 어영부영 낭비하면 그것이 바로 인생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죗값을 치르게 됩니다. 퇴직 이후에 말입니다. 직장을 떠난 후에 인생을 낭비한 것에 대해 가슴 치며 후회하지 않으려면 젊은 날을 제대로 살아야 합니다. - <인생을 낭비하지 않기>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이놈의 회사 확 때려치우고 싶지만 막상 그만두면 뭘 먹고살지?” “더러워서 사표내고 다른데 가면되지.” 이런 고민 한 번쯤 안 해본 직장인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 순간 한숨을 쉬며 슬그머니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목구멍이 포도청’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경기가 불안함에 따라 회사들마다 날 선 구조조정이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 회사에서 정리해고 대상이 될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흔히 퇴직은 50대, 60대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생각이 어느 순가부터 틀리고 있다. 우리는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퇴직을 각오하고 일할 수밖에 없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퇴직’과 ‘은퇴’는 구별되어야 한다.

경제개발 시기를 겪었던 우리 부모님 세대는 한 번 들어간 직장은 정년 때까지 다니는 평생직장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퇴직은 은퇴이고 곧 정년이란 개념이 성립되었다. 하지만 글로벌시대 무한 경쟁이 치열한 오늘날은 ‘사오정, 오륙도’라는 신조어가 대변하듯 정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퇴직은 은퇴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이제 평균 수명이 80을 넘어 이제 100세 인생을 논해야 되는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젊은 시절 직장을 떠나야 할 경우를 미리미리 대비해 두지 않으면 인생의 낙오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저자가 전하는 24가지는 최소한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반드시 해야 될 일이다. 또한 미리미리 퇴직준비를 하는 게 필요하다. 본문에서도 소개되고 있지만, <빠삐용>은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살이를 하면서 수차례 탈옥을 시도하지만 실패를 하고 재판장 앞에 나가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유죄를 받게 된다. 그 죄명은 다름 아닌 “인생을 낭비한 죄”다.

24가지 리스트는 직장생활에서뿐 아니라 인생의 후회를 남기지 않는 전략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직장이나 인생에서 낭비하는 삶을 버리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