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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전형구의 독서경영

전박사의 독서경영 - <매력이 경쟁력이다>

전박사의 독서경영 - <매력이 경쟁력이다>

<매력이 경쟁력이다>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윤은기, 출판사 : 올림

 

“세상을 사로잡는 힘”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자신만의 매력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21세기는 매력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이야기하면서 군사력과 경제력보다는 매력이 있어야 사람과 돈이 모이고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기능을 파는 것보다 문화를 팔고, 디자인을 팔고, 브랜드를 팔고, 매력을 팔아야 성공하는 시대인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윤은기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테크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로, 이번에 매력이 경쟁력의 원천이 된다는 시각으로 총 6개장에 걸쳐서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이다.

1장은 “파워시프트는 이미 시작되었다_권력형 사회에서 매력형 사회로”라는 주제로 권력형 사회에서 매력형 사회로 변화하는 현 시대를 분석하고 있다. 한다. 2장은 “왜 그에게만 사람들이 몰릴까_매력형 인간의 초상”이라는 주제로 김장훈의 영성적 매력, 배용준의 감성적 매력, 박진영의 도발적 매력, 유재석의 편안한 매력, 이은결의 창조적 매력, 박세리의 쿨한 매력, 빌 클린턴의 소통 매력과 성적 매력, 워렌 버핏의 지혜의 매력, 김동호 장군의 인품 매력 등 유명인들의 사례를 통해 매력형 인간의 길을 소개해 주고 있다. 3장은 “안 사고는 못 배긴다_매력적 상품은 무엇이 다른가”라는 주제로 삼성 파브의 디자인, 현대카드의 상상력, 래미안의 브랜드 자부심, 메가 스터디의 고집, 호시뇨칸의 역발상, 아이팟의 매력적 편의점, 캘러웨이의 배려, 함평 나비축제의 경험 등 비즈니스 사례 속에서 매력적 상품은 무엇이 다른가를 살펴본다.

4장은 “인재에게는 연봉이 전부가 아니다_매력형 기업의 21세기 전략”이라는 주제로 창조의 구글, 직원의충성심을 끌어내는 미라이공업, 노사의 앙상블 현대중공업, 투자자의 미래를 보장하는 맨유, 세계의 허브를 지향하는 두바이의 도전 등의 이야기 속에서 매력형 기업의 경영전략을 알아본다. 5장은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든 가겠다_매력형 리더십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허브 켈러허 전 사우스웨스트항공 회장,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국내외 기업인과 정치인들의 매력형 리더십을 살펴본다. 6장은 “나만의 매력을 창조하라_매력 창조의 프로세스”라는 주제로 개인이 일상생활과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는 매력 창조 방법에 대하여 안내해 주고 있다.

 

아내가 보고 있는 TV를 ‘감히’ 일방적으로 꺼버리거나 나도 좋아하는 여배우가 있다는 식으로 맞대응하는 것은 최악의 방식이다. 나는 실제로 아내를 위해 송일국의 사인도 받아주고 주몽 브랜드의 포도주를 선물하는 등 적극적 방식으로 ‘매력 있게’ 대응했다. 그랬더니 “당신은 매력적인 남편”이란 화답이 돌아왔다.

자신이 권력형 인간인지 매력형 인간인지를 잘 판단해보라. 전자의 사람들은 대체로 청계학파가 되기 쉽다. 그런 사람일수록 인생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 <파워시프트는 시작되었다_권력형 사회에서 매력형 사회로> 중에서

 

박진영의 매력과 창조성은 이런 데서 나온다. 세대를 초월하는 재미를 창출할 줄 아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방식과 문화를 과감하게 뒤집고 통쾌하게 파괴한다. 도발적이고 창의적인 발상과 이를 실천에 옮기는 대담함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작품의 완성도를 향한 열정 또한 못 말리는 수준이다. - <왜 그에게만 사람들이 몰릴까_매력형 인간의 초상> 중에서

 

변화의 바람은 먼저 임원실에서부터 불기 시작했다. 현대카드의 임원실은 모두 같은 크기로 되어 있으며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있게 유리로 칸막이를 만들었다. 임원실의 크기를 줄이고 직원용 공간을 늘리며 임원이 투명하게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여주자는 정 사장의 생각에서였다. 바로 이것이다. 나는 이런 방식의 경영철학이 21세기형 매력기업을 창조한다고 확신한다. - <안 사고는 못 배긴다_매력적 상품은 무엇이 다른가> 중에서

 

이승한 회장은 서울시 정책 자문 역할을 하는 ‘창의서울포럼’의 회장으로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포럼에 속한 각 분야별 전문가 900여 명을 특유의 리더십으로 잘 이끌고 있다. 그는 새로운 경영이론과 정보뿐만 아니라 특유의 미소와 유머로 항상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인간적 매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든 가겠다_매력형 리더십의 조건> 중에서

 

외적 매력은 보는 순간 바로 나오고, 내적 매력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차차 나오게 된다. 그래서 내적 매력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건 아주 근시안적 시각이다. 오래도록 지속되는 매력은 내적 매력의 힘으로 뒷받침되는 매력이다. 간판이 화려하다고 좋은 게 아니다. 명문대를 나오고 석박사를 땄다고 저절로 매력적 인재가 되는 것이 아니다. 개인 총매력지수가 높은 사람이 진정한 인재다. 상품도 포장만 그럴싸하다고 매력적 상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능은 기본이고 소비자의 마음을 끄는 철학과 스토리가 담겨야 한다. 매출이 높고 연일 광고를 해댄다고 좋은 기업인 것도 아니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고귀한 영혼을 가진 기업이 매력을 창조할 수 있다. 변화와 혁신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매력경영은 내적 매력과 외적 매력의 통합이다. - <나만의 매력을 창조하라_매력 창조의 프로세스>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21세기는 매력 추구의 시대다. 20세기가 무한경쟁과 물질주의와 환경 파괴로 내달리는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조화와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시대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도 21세기의 새로운 경쟁코드로 매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인 현실이다. 관광대국 스페인은 해마다 500억 유로(약 90조)의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매력이 넘치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도 관광매력도가 가장 떨어지는 나라에 속한다. 2007년 광광수지 적자가 13조를 훌쩍 넘는다. GDP 대비 관광수지 적자 비중이 세계 4위다. 우리가 그만큼 매력 창출에 소홀했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흔히 ‘리더는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날 카리스마 리더십은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한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하드 파워로 밀어붙이다가 여기저기서 암초를 만났다. 그의 매력은 떨어졌고 미국의 매력도 동반 하락했다. 2008년 11월 미국이 차기 대통령으로 소프트파워형 리더를 선택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21세기형 기업문화는 “무조건 나를 따르라”고 외치는 일방적인 리더십을 거부한다. 이제는 권력형 리더보다 신뢰와 믿음을 통해 구성원을 이끄는 소프트 리더가 각광받는다. 소프트 리더의 정점에 매력형 리더가 있다. 행복한 직장에는 틀림없이 매력형 리더가 산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매력지수’를 높일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어떻게 매력을 창조할 것인지, 매력의 유전자는 무엇이고 그것은 어떻게 성장 진화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한 이제는 개인과 기업, 국가 모두 ‘매력지수’를 중요한 전략 포인트로 삼아 세계인의 마음을 끄는 매력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이 책은 매력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임을 강조하고 있다.

 

매력 있는 사람, 매력 있는 기업, 매력 있는 나라에 사람이 몰리고 돈이 몰린다. 매력이 경쟁력이다. 항상 매력을 생각하라. 매력 없는 것은 과감히 버리고, 매력이 약한 것은 강하게 바꾸고, 전에 없던 새로운 매력을 창조하라.

그렇다면 어떻게 매력을 창조할 것인가? 매력의 유전자는 무엇이고 그것은 어떻게 성장, 진화하는가? 바로 이 책에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