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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전형구의 독서경영

전박사의 독서경영 - <당신에게 꼭 필요하지만 당신에게 없는 한 가지>

전박사의 독서경영 - <당신에게 꼭 필요하지만 당신에게 없는 한 가지>

<당신에게 꼭 필요하지만 당신에게 없는 한 가지>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이임광, 출판사 : 공감의 기쁨

 

“이 책은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살았던 소중한 깨달음을 스물두 가지 이야기를 통해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는 자기계발서다. 하지만 ‘이렇게만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라는 식의 직접적인 가르침을 주지는 않는다. ‘주저앉지 말고 끝까지 극복하라’라는 혹독한 채찍질도 없다.

 

온갖 수모를 꿋꿋이 견디고 마침내 위대한 기업가가 된 청년, 입양한 두 아이를 통해 기적을 목격한 아버지, 생계를 위해 길에서 파지를 주워 모으는 할머니 등 아름다운 사람들이 지닌 저마다의 사연은 마치 한 편의 우화처럼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선사해 주고 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사례들을 한 편의 우화처럼 우리에게 다가와 깊은 깨달음을 일깨워준다. 삶은 원래 그런 거라고, 그러니까 다 괜찮다고, 가끔은 이런 날도 있는 거라고 덤덤하게 위로하는 이야기를 통해 풍요로운 삶과 더 나은 자신을 만들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이 책은 22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한 가지, 한 가지 이야기 속에 우리에게 필요하지만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한 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22가지 이야기를 통해 부족한 것들을 채워보면 좋을 거 같다.

 

별 뜻 없이 하는 관용적 표현을 이렇게까지 비틀어 해석하는 것이 결코 아름답진 않지만, 한마디로 진심을 담아 말한다면 더 큰 신뢰를 줄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 속엔 ‘만약 일이 성사되지 못하더라도 내 책임은 아니다’라는 변명이 들어 있습니다. 빠져나갈 구멍을 미리 만들어놓은 아주 비겁한 태도일지도 모릅니다. 프로라면 자신의 일에 책임을 져야 하겠지요. - <말에 담긴 두 얼굴> 중에서

 

중생은 부처님이 오시기를 기다리고, 부처님은 중생이 깨닫길 기다립니다.

이런 기다림은 안타깝고 때론 억울하고 절망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어쩌면 우리 삶에서 만남의 시간보다 기다림의 시간이 훨씬 더 긴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기다리다 생을 마감하는 것은 아닌지…. - <만남은 기다림이 있어 아름답다> 중에서

 

“무엇 하나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듯 세상을 떠날 때도 아쉬움이나 두려움은 없습니다. 정상을 밟는 것은 나 혼자지만, 오를 때는 모두와 함께한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믿음은 희망이며, 그것은 죽음보다 강한 것입니다.”

가난한 조국, 불우한 이웃, 그리고 자신을 믿는 모든 이와 함께한다고 믿으며 정상을 향해 죽음보다 강한 희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등정은 ‘산을 오르는 것’ 이상의 무엇입니다. 세르찬 같은 알피니스트에게 도전은 정복보다 값진 것입니다.

정상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 그것은 감동입니다. - <죽음보다 강한 희망> 중에서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슨 《플렉스》를 보면 우리가 인생 항로를 수정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유연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관성적으로 업무를 보고 경직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크고 작은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실패하고 좌절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위기에도 꺾이지 않는 힘, ‘플렉스(FLEX)’를 얻으려면 틀을 깨고(Free), 잠재력을 끌어올리고(Lift),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고(Earn), 현재의 성공을 능가하라고(eXcel) 알려줍니다.

이 방법이 싫다면(사실은 두려운 것이겠지요) 그냥 이렇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어깨의 힘을 빼고 두 팔을 날개처럼 자유롭게 움직여보세요.” - <거지의 평생소원> 중에서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이해인 수녀가 말했습니다.

“슬픔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어느 의사는 암 환자를 치료할 때 우는 것부터 가르친다고 하더군요.”

어쩌면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눈물을 감추도록 강요받아 왔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머니 배 속에서 세상으로 나올 때 처음 한 것이 울음을 터뜨리는 것 아니었습니까? 울지 않고 태어난 사람은 없을 겁니다. 단지 울며 태어났음을 기억하지 못할 뿐이지요.

살면서 우리는 출생의 고통보다 더 큰 고통과 마주하면서 마음껏 울지도 못합니다. 두 분의 수녀가 전해주는 ‘울음의 치유법’을 써보길 권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참는 용기가 아니라 우는 용기입니다. 힘들 때마다 찾아온 천사가 속삭입니다.

“울어야 한다. 울어야 산다.” - <우리에게 필요한 건 참는 용기가 아니라 우는 용기다> 중에서

 

2005년 북미가전쇼에서 당시 인텔 회장인 크레이그 배럿은 신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청바지를 입고 록가수로 변신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의 회장이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그 조직문화가 권위적이지 않음을 단적으로 말해줍니다. 인텔 은 평등주의를 지향합니다.

대체로 경영자들은 위엄을 갖추어야 조직을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고 존경도 받을 수 있다고 믿곤 합니다. 하지만 위기에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직원의 창조성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창조성은 명령과 지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친근한 리더의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샘솟는 것입니다. - <격식과 허세를 버려라> 중에서

 

딸아이가 음악적 재능을 발현하며 성장하는 사이 오빠인 아들아이에게도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병마와 싸우며 늘 의기소침하던 아들이 열두 살쯤 되었을 때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잠도 잘 오고 먹어도 또 먹고 싶어지는 게 어쩐지 이상해요. 무서워요.”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것은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의사들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의사들은 병이 호전된 것이 스테로이드에 의한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라고 했지만, 고고학자는 막연하게 새로 생긴 동생과 가족을 통해 희망과 생명력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아들과 딸을 키우면서 고고학자는 입양의 기쁨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입양의 의미와 입양가족의 행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여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눈 뜨고 고른 초콜릿> 중에서

 

반복되는 업무와 일상 속에서 우리가 행복의 의미를 찾는 방법으로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꽤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내는 평범한 하루가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과연 누가 지루하다 할 수 있겠습니까? 또 십수 년째 해오는 일과가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그저 그렇게 보낼 수는 없겠지요.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너무 멀리 보는 것이 때로는 지금하고 있는 일을 무의미하게 만들기도 하니까요. - <마지막의 아쉬움, 공감하십니까?>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끝없는 욕망이 가슴 속 깊이 내재 되어 있다.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 꿈이라는 이름으로 계속해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고 도전하게 된다. 하지만 꿈을 이뤘다고 모든 게 끝나는 건 아닐 것이다. 또 다른 욕망이 솟구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죽을 때까지 꿈을 꾸게 되는 것이다.

 

꿈을 이룬 사람에게도 ‘꼭 필요하지만 없는 한 가지’가 사라지지는 않고 남아 있게 마련이다. 그 한 가지를 아무리 성취하고 채워도 여전히 남은 한 가지가 있게 될 것이다. 정말 간절하게 채우기를 원하던 그 한 가지를 얻게 되더라도 또 다른 한 가지가 생기게 되는 이유는 처음부터 영원히 채울 수 없는 인간의 욕망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끊임없이 또 다른 한 가지를 얻기 위해 계속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그것 때문에 우리는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이 책에서 만난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 속에서 풍요로운 삶과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삶은 원래 그런 거라고, 그러니까 다 괜찮다고, 가끔은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거라는 저자의 메시지를 통해 당신의 인생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찾아보기 바란다.

 

다른 이들에게는 있지만 나에게 없는 한 가지는 과연 무엇일까? 나의 인생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은 어떤 것일까? 스스로 해답을 찾아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