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박사의 독서경영 - <너도 많이 힘들구나>
<너도 많이 힘들구나>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백정미, 출판사: 책비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가만히 너의 손을 잡는다”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우리를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위로해주는 순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 누구에게서도 위로받지 못한 상처받은 영혼들에게 지치고 힘들지만 살 만한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순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해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작은 실수조차 참지 못하고 화를 내는 지금, 우리에게 순수함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 아닌지 자문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어떤 실수나 고의적인 악행까지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바로 ‘순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또한 누군가를 사랑하려거든 순수하게 사랑하고, 괴롭고 힘들수록 순수를 붙들고 살아가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부정적인 생각과 결별하는 방법은 순수한 사랑을 하며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세상을 너그럽게 살아가는 것 역시 순수라고 말한다. 그러기 때문에 순수를 회복하고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상처받은 이들이 ‘순수’라는 힘을 통해 고난을 극복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행복을 찾는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작가 자신의 삶이 녹아 있는 절절한 이야기를 비롯해 외로운 시골 소녀와 맑은 눈을 가진 송아지의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 거친 사내들의 가슴 뭉클한 우정 이야기, 순수한 마음이 맺어준 신비한 사랑 이야기 등, 지치고 힘들지만 살 만한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순수’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은 “너도 나처럼 힘들구나, 괜찮아, 순수가 있으니까”라는 주제로 열 가지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두 번째 장은 “순수와 함께라면 어떤 고난도 두렵지 않아”라는 주제로 일곱 가지 행복을 찾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세 번째 장은 “역경을 이기는 순수의 힘”이라는 주제로 여덟 가지 순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네 번째 장은 “힘들어도 살아가라, 순수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다섯 가지의 순수를 이야기하고 있다.
가장 깨끗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순수와 동행하는 사람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산들바람 부는 언덕 위에 청초하게 피어난 연보랏빛 풀꽃처럼 순수하라. 이상과 꿈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고, 삶의 모순과 부조리들을 일순간에 사라지게 하며, 바람 한 줄기, 이슬 한 방울에도 일체의 가식 없이 감동에 젖게 하는 순수야말로 이 세상을 가장 빛낼 아름다운 가치이다. 순수하게 모든 것들을 가늠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더 이상 슬픔과 괴로움, 고통은 없을 것이다. - <프롤로그_사랑하는 이여, 삶이 힘들거든 순수를 만나라> 중에서
우리는 모두 인생의 프로폴리스인 순수를 지니고 있다. 다만 그것을 아직 내면에서 추출해내지 못했을 뿐이다. 희대의 엽기 살인마도 순수를 지니고 있고, 늙고 병든 노인도 순수를 지니고 있고, 갓 태어난 솜털 보송보송한 아기도 순수를 지니고 있으며, 온갖 사탕발림으로 여자들을 유혹해 희롱하는 바람둥이도 순수를 지니고 있다. 정말 믿기지 않지만 천하의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지탄받는 사람조차 내면에는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벌꿀에서 프로폴리스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듯, 자아 속에서 순수함을 채취하여 간직하고 살아가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 <너도 나처럼 힘들구나, 괜찮아, 순수가 있으니까_인생의 프로폴리스, 순수함을 체득하는 길> 중에서
이 친구는 재산이 얼마니까 좋고 저 친구는 고위층이어서 좋다면 그 관계는 진짜 우정이라기보다 이기심 충족을 위한 야비한 수단에 불과할 뿐이다. 그의 재산과 지위와 건강과 성격과 미래의 보장된 어떤 것들에 좌우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그를 사랑할 수 없다면, 우리는 우정이라는 낱말을 함부로 발설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삭막해질 대로 삭막해진 이 사회에서 좋은 친구를 가까이 두고 우정을 쌓아갈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좋은 사람임에 틀림없다고 믿어도 괜찮을 것이다. - <순수와 함께라면 어떤 고난도 두렵지 않아_참된 우정을 지키는 힘> 중에서
인생의 위기가 오면 순수가 지켜줄 것을 믿어라. 순수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살아가노라면 그렇지 못한 이들이 도달하지 못할 인성의 최고점에 오르게 된다. 순수하다는 것은 선(善)하다는 것과 같다. 선이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파고들면 선한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지 않는 것이고, 정의를 추구하며, 생명을 존중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정직한 사명감을 가지고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부정과 부패와 정의롭지 못한 일들은 순수가 부재중인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들이다. 그들이 선을 구하지 않고 구태의연한 가치들을 붙들고 살아간다면 결국 실패한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구태의연한 가치란 무엇인가? 물질적 욕구 충족을 위해 순수를 저버리고, 선을 짓밟고, 정의를 깔아뭉개는 것들이다. 구태의연한 가치와 작별하라. 그리고 순수와 동행하라. 순수는 그대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줄 궁극의 자산이 될 것이다. - <역경을 이기는 순수의 힘_인생의 위기가 찾아오면 순수가 지켜줄 것이다> 중에서
나는 슬플 때 하늘을 본다. 나는 외롭고 괴로울 때 킁킁거리면서 풀잎의 향기를 맡는다. 언제어디서나 그것들은 나를 반겨주고 위로해준다. 가식적이지 않은 순수한 모습으로 인생의 난해한 문제들에 지친 내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자연의 순수함으로 그대의 영혼을 치유하라. 피할 수 없는 고통을 부정하느라 더 고통스러워지지 말라.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잊을 것은 잊어라. 자연의 흐름처럼 자연스럽게 살아가라.
사랑하는 이여, 그대의 인생이 괴롭고 힘들다면 오늘 잊지 말고 하늘을 보고 풀잎을 보라. 거기에 반드시 마음을 안정시킬 마법의 약이 있을 것이다. 순수한 자연의 에너지가 지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라. - <힘들어도 살아가라, 순수와 함께_가끔 하늘을 보고, 또 가끔 풀잎을 보라>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누구나 살아가면서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나만 힘들다고 느끼기 때문에 더 외로워질 때도 있었을 것이다. 이럴 때 누군가 곁에서 “나도 많이 힘든데. 너도 많이 힘들구나”라며 공감하는 상대가 있다는 것에 큰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마음이 통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최근 사회적으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탄핵 찬성파와 탄핵 반대파간의 치열한 정쟁은 그 끝이 안 보이는 것 같다. 이러다 보니 영혼마저도 피폐해지는 어두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 너도나도 가슴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간다. 그리고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은 없고 오히려 엉망으로 꼬여만 가고, 힘들어 죽을 것만 같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어떤 위로도 가슴에 와 닿지 않을 만큼 지친 사람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인간 본연의 가치, ‘순수’다.
이 책에는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또는 결정적인 위기의 순간에 순수를 되찾음으로써 마음의 평화와 위안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는 모두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바로 그 행복의 전제 조건으로 작가는 ‘순수’를 이야기 한다. 순수를 이끌어내야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순수를 모든 가치들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라고 평가함으로써 다시 한 번 순수의 가치와 위상을 되돌아보게 해 준다.
어떤 고난도 두렵지 않고 힘들어도 살아갈 수 있으며 역경을 이겨낼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힘들어도 살아가야 하고, 눈물겨워도 끝까지 걸어가야 하는 우리의 삶을 따뜻하게 위로해 준다. 인간 본연의 가치인 순수를 되찾아 마음의 평화와 위안을 얻은 사람들의 사연은 우리에게 순수를 구한 후에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깨달게 해 준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셀프 치유법을 찾기를 바란다. ‘순수’라는 아름답고도 신성한 가치를 통해 우리의 아픔을 혼자서도 얼마든지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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