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잡무에 시달리지 말라
인생을 혼돈스럽다고 느끼는 건 갖은 잡무나 고민, 적성에 맞지 않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며 마음을 뺏기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혼돈으로 채우고 싶지 않다면 음악의 감성이 필요하다. 마치 나 자신과 내 일이 서로 공명(共鳴)하는 듯한 감각으로 일하는 것이다. 그 감각을 알게 되면 일에 자연스레 조화가 생기고 일 쪽에서도 기분 좋게 받아들인 듯 느낀다.
나머지는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인생은 그 쾌감을 중심 삼아 앞으로 나아간다. 그렇게 단단한 심지로 지탱한 인생은 바깥 소음에 시달리지 않게 된다.
- <자유로운 영혼, 자유로운 삶_인생의 잡무에 시달리지 마라; 서간(1910)>, 헤세를 읽는 아침,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프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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