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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

과거에 내가 선택한 것

과거의 내가 선택한 것

 

  윤회, 즉 환생이 실재한다면 상당히 많은 사람이 안심할 터다. 지금 죽는다 해도 다시 태어날 수 있기에.

  정말 환생이 있다면 내가 인생에서 겪는 모든 일은 자진해서 불러들인 것이다. 견디기 힘든 경험이나 가혹한 운명도 과거의 내가 선택한 것이다.

  이 순간 내 운명에 대해서도 그렇게 이해해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 <자유로운 영혼, 자유로운 삶_과거의 내가 선택한 것; 서간(1920)>, 헤세를 읽는 아침,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프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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