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영혼은 부모를 닮지 않았다
아이는 저마다 새로운 영혼을 품고 있다.
하지만 부모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른다. 자기 자식이니 영혼도 대대로 물려받을 거라 착각한다.
그래서 아이의 생각이나 행동이 자신과 전혀 다르다고 느끼면 철이 없다거나 격세유전이라거나 단순한 우연이라며 탓한다. 그게 새로운 영혼이 하는 행동임을 알아보지 못한다.
- <사람은 기쁨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_아이의 영혼은 부모를 닮지 않는다; 『크놀프』>, 헤세를 읽는 아침,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프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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