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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

부부의 사랑

부부의 사랑

 

  똑같이 ‘사랑’이란 단어로 표현한다 해도, 연애하는 청년의 사랑과 결혼한 부부의 사랑은 같지 않다.

  젊을 때는 대개 나만을 생각하게 된다. 젊은이가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건 사실 상당히 이기적인 것이다. 심지어 상대에게 하는 요구도 내가 베푸는 사랑의 일부라고 착각할 정도다.

  긴 세월 함께 살아온 부부의 사랑은 그렇지 않다. 배려와 감사가 듬뿍 담긴 커다란 사랑이다. 안타깝게도 그런 사랑으로 이어진 사람은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

 

- <이 세상에 사랑이 가득하도록_부부의 사랑; 『게르트루트』>, 헤세를 읽는 아침,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프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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