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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

감정을 토해내다

감정을 토해내다

 

  아까부터 이것저것 말만 늘어놓고 있군.

  그 말들이 개인적인 생각이나 유효한 제안, 해결 방법, 또는 하나의 사상과 같은 거라고 내내 착각하고 있다.

  그건 단지 감정을 토해내는 것이다. 이런저런 말로, 지금의 감정이나 기분을 토해내고 있을 뿐이다.

 

- <고민도 슬픔도 기뻐하라_감정을 토해내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세를 읽는 아침,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프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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