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큰 그림을 그린다_자신부터 모범이 되어라

7장 큰 그림을 그린다_자신부터 모범이 되어라

 

오미문왕기이정인자야(吾未聞枉己而正人者也).

 

나는 지금까지 자신을 굽이고 욕되게 하며 남을 바로 잡았다는 사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 - <만장장구(萬章章句)> 하편 중에서

 

‘왕기정인(枉己正人)’은 자기 자신은 바르지 않으면서 남을 바르게 하려 한다는 의미의 성어다. 자신은 결점투성이인 데 다 삐뚤어지고 형편없으면서 다른 사람을 바로잡고자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우습게도 우리 주변을 보면 자신에게는 너그러우면서 타인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해박하지 않은 지식으로 남을 가르치려 들고,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모든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린다.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모든 잘못을 남에게 돌리는 것이야말로 실패의 근원이다. 다른 사람이 잘하기를 바란다면 먼저 자신부터 모범이 되어야 한다.

 

- 왕멍, <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_맹자>, 정민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