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58. 뜻밖의 슬픔_전집 58장
고심중(苦心中) 상득열심지취(常得悅心之趣).
득의시(得意時) 편생실의지비(便生失意之悲).
괴로운 마음속에 항상 마음을 즐겁게 하는 멋이 깃들 것이다. 득의(得意)한 때에 문득 실의(失意)의 비애가 생긴다.
* 핵심 주제
우주의 원리는 변환 자재하여 항상 한 자리에 머무는 경우가 없다. 인간을 소우주라 하는데, 인간사 역시 우주처럼 항상 변화한다. 어려움에 빠져 허덕일 때는, 언제까지 그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우주처럼 변화해야 한다.
이와는 반대로 매사 뜻대로 이루어져 나갈 때는 부귀영화가 언제가지나 계속되지 않고 언젠가 어려움이 닥쳐올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미리 준비하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 채근담, 홍자성 저, 안길환 편역, 고전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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