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벗>
번영은 벗을 만들고, 역경은 벗을 시험한다.
- 페블릴리우스 시루스
“잘 나갈 때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웃음을 나누던 사람들,
막상 어려움에 처하면 다 떠나가고 없더라.”
살아가면서 이런 말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곁에 많던 그 사람들, 진정 나를 좋아한 것이 아니라
내 조건을 좋아한 것이라고 합니다.
내가 어려울 때 끝까지 곁에 남은 이가
진정한 벗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그러나 아닐 겁니다.
사람 마음이 그렇게 간사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떠난 사람도 그만한 사정이 있을 겁니다.
우정을 시험한다는 것이 비극입니다.
누구도 시험하지 않는
평탄한 삶의 연속이기를 바랄 뿐이지만
때로 의도치 않은 변화가 사람을 시험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시련과 역경에도 나를 떠나지 않을 벗이
당신에게도 있습니까, 라는 질문 대신
시련과 역경, 그 어떤 변화에도
당신은 누군가에게 충실한 벗이 되어 줄 수 있습니까,라고
묻고 싶습니다.
-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마음의 향기_어떤 마음을 남겨놓고 가시렵니까, 사색의 향기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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