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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

제1편 학이_10

제1편 학이(學而)_10

 

10. 자금문어자공왈(子禽問於子貢曰), “부자지어시방야(夫子至於是邦也), 필문기정(必聞其政), 구지여(求之與)? 억여지여(抑與之與)?” 자공왈(子貢曰), “부자(夫子) 온량공검양이득지(溫良恭儉讓以得之). 부자구지야(夫子之求之也), 기제이호인지구지여(其諸異乎人之求之與)?”

 

자금이 자공에게 물었다. “선생님(공자)께서는 어떤 나라든지 그 나라에 가시면 반드시 그 나라의 정치에 대해 듣게 되시는데, 이는 선생님께서 요청하신 것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그 나라에서 자발적으로 자문을 구하는 것입니까?”

자공이 말하였다. “선생님께서는 온화·선량·공손·검소·겸양의 인품으로 인하여 자연히 듣게 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선생님께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정치권력에 가까이하고자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 공자(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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