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두성 교수의 글/마음이 부자인 사람들 모임

글2. 가슴으로 듣는 마음경영

2. 가슴으로 듣는 마음경영

. 인생은 속도보다도 방향이 더 중요 하더라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 등 어떠한 상황이 오고 변화가 오더라도 뿌리가 튼튼하고, 기초가 튼튼하면 개인과 조직의 발전과 성장은 걱정 없다. 이 시대의 좋은 직장인, 훌륭한 임원은 조직의 수익을 높이고 조직의 건강에 기여하는 사람 그리고 조직원의 행복에 기여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속해있는 조직에서 일하는 것이 행복하면, 임원이든 일반 직원이든 그 조직을 위해서 스스로 최선을 다하게 된다.

사람이 사는 동안 잘 열심히 살아서 일단 쓰러지지 않고 살아남아야 한다. 그리고 성공해야 하고 동시에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조직이 발전하고 또 조직원들의 성공과 행복에 기여를 하려면, 나도 성공하고 내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인생은 급하게 갈려고만 하지 말고 방향을 바로잡고 가는 것이 실로 중요한 것 같다. 그러기 위한 몇 가지 방법들을 마음 다스림(마음경영)을 중심으로 생각해 본다.

. 삶의 바른 방향 잡기와 마음경영

1. 나의 정체성을 알고 삶의 가치관을 정립 한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나는 어떻게 이 세상에 왔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깊이 묵상한다.

나는 어떻게 이 세상에 왔을까, 그동안 배우고 익힌 오로지 내 생각을 표현해 본다. 그것은 오직 하늘의 뜻에 따라서 내 영혼의 강한 인간의 삶에 대한 의지에 의해서 나의 부모님의 몸과 영혼의 은덕으로 이 세상에 나왔다. 그리고 하늘이 인간에게 준 성()에 따라서 살아가고 있다.(천명지위성 天命之謂性-중용에 나오는 귀절로 하늘의 명령()으로 인간에게 부여한 것을 성이라 한다). 그러면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오직 나의 의견이다.

하늘이 나에게 부여한 성에 따라서 살아야 되겠구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성이란 무엇인가를 살펴보자. ()의 의미를 새겨보면, 마음()과 생()이 합해진 것이 성이다. 또 생의 의미를 보면, 날생, 살생의 뜻으로 나다, 낳다, 살다, 살리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성의 의미는 나고 싶은 마음, 낳고 싶은 마음, 살고 싶은 마음, 살리고 싶은 마음으로 풀이할 수가 있다. 바로 이것이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나고 싶은 마음). 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면서(살고 싶은 마음) 남들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도우면서(살리고 싶은 마음), 결혼하여 자식 낳아 기르고(낳고 싶은 마음), 세상에 살면서 나날이 새로 태어나 늘 변화하고 새로워지며, 남들과 더불어 생산하고 서비스하며 이 땅에서 하늘나라에 살듯이 (하늘과 하나 됨, 거듭남) 행복하게,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인생이 아닐까하는 것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제 기회가 있다면, 내가 공부한 내용을 자세히 게임으로 설명해 보고 싶다.

2. 큰 등대를 내 먼 전방에 세우기

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큰 등대(나의 분명한 꿈, 목표)를 나의 앞 먼발치에 굳건히 세운다. 그 등대 불을 밝혀서 내가 가는 길을 내 앞에서 환하게 비추게 하는 것이다.

그 불빛이 나를 안내하고, 내가 길을 잃고 잠시 해매일 때도 얼른 제 길로 돌아 올 수 있도록, 나만의 마음의 큰 등대를 세우고 그 등대 불을 바라보며 목표점을 향해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음]에 뜻이 서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고, 늘 밝은 쪽으로 마음을 쓰면 []가 산다, 기가 살고 거기에 정성스러움이 있으면[]이 산다. 운이 살면 자연히[]이 산다운과 명이 살아서 좋아지면, 나의 모든 것이 좋아진다.

마음에 뜻이 바로 서고 정성이 담기면, 못 이룰 것이 없다. 그리고 운명이 바뀐다

3. 거경(居敬)하기(마음이 지금 여기에서 늘 깨어있기)

거경은 조선시대 국가 경영자나 학자들이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선생님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한 마음경영 방법이다. 거경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한다면, 일이나 공부나 자신의 행복을 모두 챙길 수 있다.

깨어 있음 알아차림 , 마음, 일을 챙김 깨어 있음 알아차림 , 마음, 일을 챙김 깨어 있음 알아차림 , 마음, 일을 챙김

4. 행복 키우기

사람의 삶에 최종, 최고의 목적이자 목표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리고 행복도 노력함으로써 성장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인생관을 바로 세우고, 일상 속에서 그리고 일정한 시간을 내어서 경을 꾸준히 실천하고 수련한다면, 일반적으로 말하는 성공하는 삶도 달성하고, 세상속의 많은 고민과 고통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그것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자아실현도 이룰 수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 마음경영으로서의 거경(居敬)

1. 거경이란? 매 순간 경()에 머뭄을 말하는 것인데, 상성성(常惺惺), 주일무적(主一無適)의 뜻으로, 상성성은 마음을 늘 환하고 맑게 깨어 있는 상태로 유지 하는 것이고, 주일무적은 마음을 한곳에 한 결 같이 집중하여 머물고 다른 곳으로 달아남이 없게 하여 늘 고요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해석 하였다.

거경을 짧게 설명 한다면, 늘 마음이 밝게 깨어서 지금 여기에 마음을 모아 매 순간 알아차림을 함으로써, 우리의 몸과 마음을 우러러 공경하며 두려워하듯 삼가고 조심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2. 거경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퇴계선생은 성학십도에서 마음에 대해서 자세히 그림표로 설명을 해놓았다. 그리고 쉬지 말고 경을 하라고 말씀 하셨다. “마음이 사람의 본성과 감정을 통제한다 (심통성정心統性情)” 그리고 마음이 몸을 통제하고, 경이 마음을 통제한다. (심일신주재, 경일심주재 心一身主宰, 敬一心主宰)” 고 했다.

또한 사람은 늘 자기 마음을 바라보고 알아채고 몸과 마음을 챙기는 경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마음이 성()을 통제하지 않으면 성이 뚫리기 쉽고, 마음이 정()을 통제하지 않으면 절도에 맞는 조화를 이룰 수 없게 되어 정(감정)이 방탕해지기 쉽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것을 알아서 먼저 마음을 바르게 하고 자기의 성(본성仁義禮智信인의예지신)을 길러 정을 다스린다면(7:喜怒哀懼愛惡慾희노애구애오욕) 휼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될 수 있으며, 어떠한 일도 못 이룰리 없다.“고 했다.

사람의 마음은 사물과 접하지 않은 고요한 상태에서는 본래 타고 난 순수한 마음인 본성 상태로 있다가(미발지성), 마음이 다른 사물과 만나게 되면 감정을 발현 한다(이발지정). 이것은 마음의 본체가 마음의 작용으로 바뀌면서 생겨난다는 뜻이다.”

마음은 이()와 기()로 형성 되어 있다. 사람의 정(감정)은 우리가 사물과 접하였을 때 4단과 7정으로 발현 된다. 4(측은지심, 사양지심, 수오지심, 시비지심)은 이()에서 발현되기 때문에 선한 생각, 선한 감정만이 올라오게 된다. 그러나 7정은 기()에서 발현 되는데 선악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각자의 타고난 기질(청탁수박)에 따라서 선한 생각도 올라오고 악한 생각도 올라온다. 그렇기 때문에 칠정은 잘 조절이 되면 선하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악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선과 악은 도덕적으로 착하고 나쁜 그러한 좁은 의미가 아니고 하늘이 부여한 성()에 순하면 선이고, 성에 반하는 것은 악하다고 하였고. 공동에 좋은 것은 선한 것이고 공동에 좋지 않으면 악한 것이라고 표현 하였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거경으로 깨어서 자신을 바라보면서 선한 생각이 올라오는지 악한 생각이 올라 오는지를 판단하여 선한 생각이 올라 왔을 때에는 그 이치를 곰곰이 성찰하며 행해야 하고, 악한 생각이 올라 왔을 때에는 내 몸과 마음을 잘 단속해 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마음을 주재하여 통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경()’이며, 그리고 경에 늘 머물 수 있도록 마음이 깨어 있어야 한다.‘

율곡선생은 성학집요에서 거경하기를 강하게 권유하고 또한 어떻게 하는 지를 설명하였다. 사람은 모름지기 경을 잘해야 한다.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일을 처리할 때는 정신을 하나로 모아 깨어 있으면서 마땅히 몰입하는 대상에 마음이 온전히 머무르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동으로 가겠다고 해 놓고 서로 가서도 안된다(에너지의 사용). 또한 일이 없을 때는 쉬면서 또는 정좌하여 나에 대한 몰입을 해야 한다.(에너지의 충전)”

할 일이 없으면 쉬다가 생각이 하나 일어나면 그 생각을 알아 차려라. 만약 악한 생각이라면 곧장 용맹하게 단절 시켜서 털끝만큼이라도 다시 그 생각이 일어날 실마리를 주지 마라. 그런데 만약 선한 생각이면서 마땅히 생각할 만 하다면, 그 이치를 연구하여(궁리) 그 원리를 밝히고 실행하라. 그러나 좋은 생각이긴 하지만, 적당한 때가 아니라면 그것은 잡념이다.”라고 하면서 한시라도 경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 글쓴이가 정리한 생활 속에서 하는 거경(居敬)의 활용

1. 실천적 과제

- 강의를 듣거나 독서나 성찰을 할 때에는, 오직 한 마음으로 몰입하여 일이나 공부 대상을 깊이 궁리(窮理)하고 (치지致知-환하게 깨달아 통달하여 앎),

- 일의 대상이 있을 때에는, 경으로써 도리에 어긋남이 없게 하고 부당하게 처리됨이 없게 한다. (응사접물 應事接物, 사람 대하기와 일 처리)

- 일이 없을 때에는, ()으로써 마음을 한 곳에 모아 흐트러짐이 없게 하여 타고난 좋은 마음을 보존하고 배양하며, 좋은 기운을 충전한다(존양存養),

2. 거경(居敬)의 효과

. 나가서 헤매고 있는 마음을 지금 여기로 데려온다 (구방심求放心)

. 정신이 집중된다 (응신凝神)

. 생각, 감정을 절제한다 (제심制心)

. 한 마음으로 평상심을 유지한다 (주일무적主一無適)

. 궁리할 때에 지극히 하여 앎의 궁극에 도달한다 (격물치지格物致知)

. 사물과 사람을 대할 때 상황에 맞게 대하고 온전하게 처리한다 (응사접물應事接物)

. 꾸준히 하면 몸과 마음에 변화가 오고 자연스럽게 삶이 행복하고 자유로워진다.

 

3. 거경을 잘 하기 위한 실질적인 훈련 방법

. 깨어서 내 몸과 사방을 잘 알아차리는 훈련

. 오감의 알아차림 훈련

. 마음챙김 명상

. 기억된 데이터 버리기 훈련

. 안 풀리는 문제에 몰입하기

. 영적 에너지 모으기 훈련

특히 지나친 과욕(, 명예, 사랑)을 누그러뜨리는 훈련

스트레스, , 근심, 두려움 등을 누그러뜨리는 훈련

Reframe 반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