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당익견(窮當益堅) - 《후한전(後漢書)「마원전(馬援傳)」》
“곤궁해도 더욱 굳세어야 한다”
『後漢書』「마원전」에 나오는 글로, 역경 속에서도 굳건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는 의미이다. ‘궁당익견은 마원(馬援)이 대장부의 자세를 일컬어 한 말이다.
전한 말 부풍군에 마원이라는 이가 살았다고 한다. 그는 어려서 글을 배웠고 무예에도 뛰어난 인재였는데 그저 소나 말을 기르며 살아가고 있었다. 마원은 장성하여 군수를 보좌하며 현을 감찰하는 독우가 되었다. 그때 죄수를 호송하는 일을 맡았는데, 이런저런 하소연을 하는 죄수들에게 동정심이 느껴 그들을 풀어 주고 북쪽으로 도망을 쳤다.
그는 친구들과 담소하며 이렇게 말했다.
대장부가 뜻을 세우고 곤궁해도 더욱 굳세어야 하며, 늙어도 더욱 씩씩해야 한다(丈夫爲志 窮當益堅 老當益壯).
- 매일 읽는 중국고전_1일1독, 김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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