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거인>
알프레드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여
엄청난 부와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는 유명한 사업가가 되었지만
개인적인 인생으로 보자면 결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던 그는 한때 자신의 비서였던
베르타 본 주트너를 열렬히 사랑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으며,
다이너마이트가 전쟁을 종식시키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파괴의 선봉에 서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 동생의 죽음을 노벨로 오해한 어느 신문의
“죽음의 상인, 노벨 사망” 기사를 보고 그는 크게 낙심하였습니다.
결국 노벨은 고독한 은둔자로 살다가
1895년 쓸쓸히 최후를 마치면서
인류를 번성시킬 큰 업적을 기리는 권위 있는 상을
제정하라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것이 바로 ‘노벨상’입니다.
그는 평생 오명을 뒤집어쓰고
고독한 거인으로 살았지만
자기 한계를 깨달은 뒤에는
비로소 죽은 뒤의 자기 삶을
완전히 다른 이름으로 기억하도록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바로 인류, 희망, 평화라는 가치입니다.
-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마음의 향기_어떤 마음을 남겨놓고 가시렵니까, 사색의 향기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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