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게 산다는 것
개성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 개성만큼이나 ‘만사불통(萬事不通)’하고 즐겁지 않은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다. 주면 사람과 다른 독특한 개성이 몸에 밴, 개성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은 그만큼 보통 사람의 무난함, 즉 평범함과 강하게 충돌하게 된다.
또 그런 전형적인 평범함을 정상이라고 보는 시민성과도, 그들이 유지해온 전통이나 인습(因習)과도 부딪히게 된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특이한 사람이며 비웃음 당하는 건 물론이다.
개성적인 사람이 되는 건 길고도 험난한 전쟁과 같다.
- <자유로운 영혼, 자유로운 삶_개성 있게 산다는 것; 서간(1929)>, 헤세를 읽는 아침,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프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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